황금어장 라디오 스타 - 환상콤비 김흥국,김부선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

앵그리 피플

환상의 콤비 김흥국, 김부선

제가 몇가지 예능프로를 봅니다. 

황금어장 라디오 스타, 썰전은 매주 챙겨보는 프로그램이구요.

나머지 예능프로는 그때그때 핫 이슈가 되면 보는 형식이죠. 남들이 다 본다는 무한도전이나 

런닝맨 , 1박2일등 시청률이 많이나오는 프로그램도 거의 핫 이슈로 기사화 될때만 보는 형식이죠.

오늘은 제가 그나마 꼬박꼬박 챙겨보는 라디오스타가 핫키워드 검색에 떠서 뭔가?? 싶었습니다.

미국이라 본방을 사수 못하니 항상 기사를 통해 먼저 접하게 되는게 단점이면서 장점이죠.

아무래도 이슈가되고 재밋다는 이야기가 기사화되면 더 손이 가니까요.

아니나 다를까. 오늘도 상당히 재미있게 봤습니다.

특히 김흥국씨랑 김부선씨 두분이 환상 콤비가 더 재미를 줬던것같습니다.

작가들이 적어둔 대본속 질문까지도 날려버리면서 정말 끝없는 수다와 웃음을 자아내는 디스부터

모든것들이 꿀잼이었던것 같아요.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는 김흥국씨...유쾌하더군요. 

상당히 업그레이든 된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전에는 나오면 급피곤해 하면서 억지웃음을 주더니 이번엔 상당히 달라보였어요.

서로 치고받고 죽이맞는 사람들끼리 앉아있으니까 나름대로 코드가 맞아떨어진듯한 느낌이더군요.

라디오스타 앵그리피플 화가난다 편에 게스트로 나온 김흥국씨 김부선씨 이훈씨 광희씨

나름대로 다들 할말이 많은 분들이었는데 와 김흥국씨 정말 밑도끝도 없이 치고들어오는 막무가내 개그는

어찌 막을 방법이 없더군요.ㅋㅋㅋ

그래도 오늘의 하일라이트는 처음부터 쌔게 나간 김부선씨 겠죠?

제주도가 낳은 난방투사.ㅋㅋㅋㅋ

한때 유명세를 톡톡히 탔던 김부선씨 이번 라디오스타에 나오셔서 김흥국씨를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아주 죽이 척척 잘 맞더라구요.

특히 이 스님과 함께온 김흥국씨에 대한 폭로는 정말 재밌더군요.

언제부터인지 우리사회의 웃음 코드가 이렇게 상대방의 치부를 폭로하거나 자신을 스스로 공격하는 

셀프디스가 유행처럼 번져버렸죠.

이런게 아니면 이젠 정말 웃기기 힘든시대가 되버렸음에 심히 안타갑지만 그래도 재밌는걸 어쩝니까.?

그래도 아무렇지 않게 잘 받아넘기는 김흥국씨와 김부선씨 두분을 보자니 그만틈 서로 알고지내온 세월이

특별하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비슷한 처지의 환경에서 서로를 잘 이해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았어요. 물론 이건 순전히 저의 생각입니다.

난방비 기자회견 당시 입었던 옷에대한 논쟁도 일갈에 잠재우는 엄청난 사자후의 소유자 김부선씨.

몸매가 되잖아요.ㅋㅋㅋ 저 당당함이 오늘 라디오스타를 빛나게 했을것이다.

김부선씨 개인적으로 많이 응원합니다.

라디오스타에  이훈씨도 나왔는데 이훈씨 헬스장 운영하다가 망했다는 소리는 오늘 처음들었네요.

벌써 한참전이라던데......난 왜 몰랐던거지??

특히 합의금 1억에 대한 사연이랑 정글의 법칙에 관한 비화를 들었을때는 정말 안타깝더군요.

방송안보신 분들을 위해 간략하게 말하자면 이훈씨 일행이 4명 이훈, 무술감독,재활 야구선수,착한 개그맨

이 4명이 시비를 걸어오는 상대방과 싸움이 났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다들 빠지게 되고 혼자 뒤집어 썼다는

내용이었죠.

특히 이훈씨 아버지 이야기는 정말 대박사건!!! 

깜짝 놀랐어요. 

역시 부전자전 그아버지에 그아들이라는 말이 달리 나오는 것이 아닌가봄.

이 훈씨 아버지 성격 참 대단하시더군요.

 

참고 또 참아라 말씀하시던 아버지 때문에 경찰서에서 연락을 받았다는 이 훈씨.

그 사연을 들어보니 이또한 대박 사건..ㅋㅋㅋ

흰머리 성성하신 이훈씨 아버지가 밖에서 담배를 태우고 계셨는데 어떤 젊은 사람이 담배불좀 빌리자하니

그 사람의 이마에 담배빵을 놨다는 어마어마한 충격적인 말에 깜짝 놀랬다는...ㅋㅋㅋ

그리고 김 흥국씨 불타는 금요일 잘 들었어요.

나름 괜찮던데요. 대박나시길 바랄게요.

오늘 노래 참 잘부르셨어요.

자기노래 끝나자마자 방송 얼른 끝내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은근히 웃기던데....ㅎㅎ

김흥국씨는 벌써 급피곤해 집니다. 

볼일은 이미 다 봤습니다. 그래도 오래전에 유행했던 복고풍 유머를 맘껏 구사하시는 김흥국씨 

말장난 같은 말꼬리 잡고 늘어지면서 톤으로 웃기는 ......

그래서 아직까지 방송에 나올수 있는것이겠지요?

셀프디스의 최강자 광희씨.ㅎㅎ

박원순시장의 당적이야기가 나오니 .....자기는 그런거 볼 시간이 없었덴다.ㅋㅋ

성형하고 붓기빠지느라 그런거 관심가질 시간도 없었다고 하는 광희씨.

노래실력도 별로여서 자기 파트가 거의 없다고 하는....그래도 이번에 식스맨에 후보로 올라 나름 야침차게 

준비한 내나이가 어때서 ? 이노래 나름 자기자신을 잘 PR한듯 하다.

장동민 대세설에서 장동민이 여성비하발언의 후폭풍으로 거의 끌어내림을 당해버린 지금 무주공산이된

무한도전 식스맨에 꼭 입성하겠다는 의지를 확실히 보여준점은 높이 살만하다 하겠습니다.

아무튼 오늘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직장에서 받은 온갖 스트레스를 다 날리게 만든 황금어장 라디오스타

너무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이 훈씨 힘내시고 중간에 홈쇼핑모델로 나와서 열심히 하시는 모습을 보니 금방제기하실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