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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부탁해 첨보게만든 100번째 요리 - 이연복의 연복쌈

by sulmaro 2015.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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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부탁해 보게만든 100번째 요리 - 이연복의 연복쌈 





이번주는 봐야지...를 몇번이고 다짐하면서도 시간이 없어서 보지 못했던 냉장고를 부탁해

오늘에서야 보게 되었습니다. 바로 유연복 쉐프의 연복쌈이라는 요리가 너무나 이슈가 되어서 

이참에 겸사겸사 보게 되었는데 냉장고를 부탁해 생각보다 재미있던데요.

특히 최현석 쉐프와 유연석 쉐프의 대결은 요리경력 10년이 넘는 저에게도 아주 흥미진진하게 

다가 왔습니다.





허쉐프 세프 셰프? 어떤것을 써야하나요? 저는 지금까지 쉐프로 썼었는데. ..자막을보니

세프? 셰프로 해야할 듯 한데요. 아무튼 최현석 셰프는 스푼파스다를 만들었는데 면을 잘게 썰어서

만드는 아이디어는 좋은데 솔직히 이 요리는 저도 15분이전에 아주 맛있게 잘 만들 자신이 있는 

요리라는 생각이 들어서 게임을 시작하기도 전에 이미 마음속으로 유 연석 셰프의 손을 들고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최현석 셰르를 만만하게 보거나 깎아내리려는 의도는 전혀없습니다. 

요리좀 하시는 분들은 아마 저랑 비슷한 생각을 하실것 같아요. 물론 새로운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시키는

그 아이디어는 아무나 따라할 수 없는 것이니 이부분은 높게 삽니다. 

이게 바로 그냥 셰프와 훌륭한 ,이름있는 최현석같은 셰프의 다른 점이죠.





10년이상 일식,데빵야끼 요리사라는 직업으로 살아온 세월.

나름대로 저의 경력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요리사가 보는 냉장고를 부탁해라는 프로그램은 

생각보다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었는데 바로 이 대결구도 때문이었던거 같아요.


특히 오늘 제가본 유연석 쉐프님의 스킬은 와 요리사인 저도 감탄이 절로 나오던데요.

보통 익숙한 주방에 익숙한 손질된 재료로 음식을 만들면 5분안에 몇개도 만들기도 합니다만

재료손질에 요리까지 완성하는데 15분 그것도 춘빙을 응용한 연보쌈을 15분만에 끊으신 

유연석 쉐프님은 15분동안 손에땀을 쥐게하는 시간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유연석 셰프는 예전에 생활의 달인에서 중식요리의 명인으로 나오면서 알게된 분인데요.

셰프도 인정하는 셰프라고 들었습니다. 직접 맛보지는 못했지만 몸에 묻어나오는 자세와

말에 담겨있는 요리에 대한 지식과 자부심은 같은 요리사인 저에게도 참 많은 배울점을

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런 이연복 셰프님을 여기서 다시보게 되다니.

익숙하지 않은 세트장에서 익숙하지않은 높이의 싱크와 부엌구조에서 그것도 단 15분만에 재료손질과

완성된 요리까지 아...저는 아무리 빨리 서둘러도 시간안에 마무리할 엄두가 안나더군요.

특히 춘빙에 쓰일 피를 직접 반죽하시고 전복도 다 직접 손질하고 야채들도 다 칼질하는 모습과 

그와중에도 도마를 깔끔하게 써서 정리정돈을 따로 안해도 될 만한 청결함까지.






최현석 셰프의 스푼 파스타 vs 이연복 셰프의 연복쌈의 대결은 솔직히 세기의 복싱쇼라고 욹어먹고 

상처하나 안남기고 판정승을한 메어웨어 vs 파퀴아오의 게임보다 훨씬 더 흥미진진했다고 생각합니다.




돼지고기를 얇게 썰고 양파와 대파를 썰어서 가지런히 정리해나가는 모습은 고수에게서나 볼 수 있는 

모습이죠. 요리 10년차가 넘어가는 셰프님들은 뭐 칼질은 다들 비슷비스하게 잘하실테니 그리 놀랄일도

아니지만요. 자꾸 언급하지만 환경이 바뀐 상태에서 그것도 많은 사람들이 보는 가운데 이연복 셰프같이

할 수 있는 요리 명인들을 그리많지 않을 것이라고 감히 장담합니다.







그와중에 두 MC는 100버째 요리의 탄생을 맞이하며 자축을 하고있습니다. 

그전에는 이 프로그램을 풍문으로만 들었지 직접보지를 않았기 때문에 그냥 재미가 있겠구나 하는

정도의 생각뿐이었었죠. 같이 일하는 동료 셰프하나가 볼만하다고 가끔씩 이야기를 하기는 했었습니다.

지금에서야 냉장고를 부탁해를 보고나서 좀더 일찍 봤었으면 좋았을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이거 제가 너무 시간이 없어서 다시보기를 못하고 음식 결과물만 가지고 글을 쓰게 됩니다. 

이 포스팅이 현재 날짜로만 따지면 3일..그제 밤 11시에 시작해서 어제다 마무리를 못하고 

오늘 아침시간까지 여기에 메달릴 정도로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는 관계로 두분의 대결장면을

다시보기해서 스크렙하고 올릴정도의 시간이 부족합니다. 

솔직히 재미별로없고 집중을 못하면 스크렙을 많이 하게되는 편인데 이 두분의 대결은 정말

너무 집중해서 보느라고 요리가 시작되는 시점과 끝나는 시점만 스크렙이 되어있습니다.






정말 다른 부분은 몰라도 최현석 셰프와 이연복 셰프 두분이 대결하는 부분만큼은 꼭들 봐보시길 바랍니다. 

제 요리경력을 걸고 장담합니다. 시청자인 제가 것도 나름대로 요리좀 한다고 자부하는 사람에게 까지

풍기는 그들의 내공은 특히 이연복 셰프님의 내공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중간에 전복을 손질하시다가 손을 살짝베이기는 했지만 , 그 손베임이 뭐 방송중에 일어난 첫번째

불상사도 아니고 벌써 다른 프로에서 한번 경험을 해본 탓인지 그 조급한 상황에서도 나름대로

평정심을 바로 찾아가면서 최선을 다하는 그런 모습은 같은 요리사로서도 본닫을만한 그런것임을

깨닫는 것이죠.






자 결과물인 연복쌈의 등장입니다. 

춘장과 돼지고기를 이용한 볶음 경장육사를 바탕으로,  전복을 추가해서 탄생한  직접 손으로 반죽을 해서

만든 춘빙피 이 반죽해서 피를 완성하기 까지의 손놀림도 정말 예술이던데.....

직접보지않으면 제가 아무리 설명을 해도 알수가 없는 것이죠.



반죽을 얼마나 빨리 하시던지....저도 나중에 한번 도전을 해보고 싶어지던데요. 

그리고 춘빙 반죽 사이에 참기름을 발라서 굽는 것은 잊었던 기억을 새삼스레 떠올리게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하나 건진거죠.ㅎㅎ





정창욱 셰프 ㅎㅎ 저랑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이셨군요. 보고도 잘 안 믿기는 거있잖아요! 보는 내내 

이연복셰프에게 집중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이렇게 보면서도 잘 안 믿겨지는 않는 부분들...

전병도 만드시고 전복도 손질해서 데쳐서 채 썰고 볶고 15분안에 요리까지 완성! 정말 아무나 할 수 없는






시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맛이라고 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말이죠.^^




장인의 내공이 느껴지는 요리. 




저의 예상대로 이 연복셰프의 승리로 끝이나고 연복쌈이라는 새로운 메뉴가 탄생했습니다.

이 연석 셰프 요리명인이라고 불러도 손색이없는 분 

이런분들이 우리나라 요리계에 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식업에 몸담고 있는 셰프님들 요리사님들 모두모두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명대결을 보개 만들어준 냉장고를 부탁해 1000번째 요리의 탄생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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