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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판야끼, 데판철학,데판과 블로그,나는 어떤 블로그를 해야할까?

by sulmaro 2015.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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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하면서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은 무엇일까?

초보 블로그인 내가 하는 고민은 늘 같은것 같다.

바로 블로그를 무슨 내용으로 채워야 하나? 

하는 바로 이 문제가 늘 고민이 되고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다.



너무 이른 시간 첫 테이블에 손님들이 앉았다.

아. 옆으로 빠지는 여담은 뒤로 하고 글을 쭈욱 써보기로 한다.





블로그는 바로 이 철판과 같다.

이 철판에 어떤 방식으로 식재료가 채워지고 요리가 되는냐가 전체 테이블의 퀄리티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십수년을 일한 베테랑 쉐프라도 이 작은 철판위에 식재료를 배치하는 방식은 천차만별이다.

어떤 쉐프는 보기좋게 순서대로 가지런히 배치를 하고 하나씩 요리를 하고 

어떤 쉐프는 여기저기 너저분하게 다 늘어놓고 정신없이 요리를 하기도 한다.




데판야끼나. 블로그나 시각적인 요소가 크게 좌우를 한다는 것을 생각해 볼때 블로그를 

체워나가는 것도 이와같을 것이라고 생각해본다.


보기좋은 떡이 맛도 좋다고 했던가?

보기좋게 가지런히 배치된 철판속 음식들이 하나하나씩 요리가 되기 시작하면 대부분의

손님들은 사진을 찍기 시작한다.


눈앞에서 예쁘게 노릇노릇 구워져가는 스테이크나 세우 바닷가재등을 보고있으면서

무심하게 앉아있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이렇게 머리속으로는 어떻게 해야할지 방향을 잡은 듯 한데 요리가 그렇듯 블로그도 

마냥 쉽지가 않다.

엄청난 화력으로 요리를 하는 데판야끼, 한국식으로 철판요리는 그 쌘 화력때문에 

쉐프의 자질중 가장 중요시 하는 한가지가 바로 불 조절이다.

자칫 잘못하여 불이 너무 쌔면 오버쿡이 되거나 너무 약하면 쿡이아니라 철판위

조림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또 조금만 방심하면 그을려지거나 타버리기 때문에 요리하는 동안 내내 신경을 아주 많이

써야한다.

요리가 이렇듯 블로그도 그러하리라. 


적절한 온도와 신선한 식재료가 어울어져 최고의 요리가 되는 이 데판야끼 요리처럼 

내 블로그가 그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과연 나는 잘해낼 수 있을까?


다른 블로그들을 읽다보면 참 이사람 글을 잘 쓴다. 하는 생각이 자주든다.

내가 쓰는 조잡한 글들에 비견이 안돼는 사람들 부지런히 보고 배워야겠다.


데판야끼를 처음 배우고 시작할때도 그렇지 않았는가?

와 저 쉐프는 정말 잘하는 구나! 이런 생각이 들면 그 쉐프가 테이블에 나가 요리를 할때마다

따라나가 구석에 서서 요리하는 과정을 눈으로 익히고 배워나가던 그 초보시절을 생각하며

오늘도 한명의 블로거로 천천히 배워나가보자는 다짐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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