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스틴 - jyp와 함께하는 달콤살벌 서바이벌 오디션

jyp 신입걸그룹 만들기 프로젝트 식스틴을 보았습니다.

트와이스?? 라는 신생걸그룹을 만들기 위해서 16명의 연습생으로 출반해 7명을 생존시키고 나머지는 

떨어트리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 한것이지요.

좀 충격적이기는 했습니다. 어린친구들을 저리 내몰아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일종의 눈물젖은 빵을 먹이면서 동기부여를 하고자? 하는 의도겠거니? 하면서 쭈욱 지켜보았습니다.

JYP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걸그룹을 트와이스? 맴버를 찾는것은 어찌보면 SM, YG, JYP중 

후발주자들의 활약이 가장 미비한 JYP로서는 회사의 사활이 걸린 문제가 될수도 있는 부분이기에

박진영씨가 나름 심혈을 기울여 맴버를 선정할려고 하는 의도인듯 보여집니다.

물론 서바이벌이라는 장점을 최대한 이용하여 시청자들과 함께 공감하는 부분을 만들어 나가는 노이즈

마케팅적인 작전도 분명히 있을테구요.

일단 시작은 16명의 군무를 통해 맴버들을 소개합니다.

단체군무는 언제보아도 매력이 넘치는 것 같습니다.

캡쳐 실력이 워낙 뛰어나다보니 재대로된 얼굴이 아주 드믈게 나왔네요. ㅋㅋ 그래도 이름은 확실히 

알아볼수 있겠죠??

자 위의 16명이 현제 JYP 박진영사단의 주 연습생입니다.

박진영씨는 자신특유의 감과 스타일로 이제부터 7명의 정에맴버를 뽑아나갈 것입니다. 

박진영 사단의 마지막 7명의 툭수정예 맴버가 선정될때 까지 말입니다.

오늘 보면서 한가지 당황한것은 시작과 동시에 바로 7명의 메이저와 9명의 마이너가 선택이 되었다는것!

시작전 선정된 7명의 메이저(MAJOR)입니다. 미나. 민영 나연 지원 모모 채영 다현

이 7명은 주말에 마이너로 떨어질 수 도있고 남아서 메이저의 주어진 좋은 기회를 다시한번

만끽할 수 있습니다.

물론 최선을 다해서 살아남는다는 전제조건 하에 말이죠.

반대로 마이너 9명은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면 메이저로 뽑혀서 그동안 누리지 못했던 많은것들을

누릴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7명의 메이저와 9명의 마이너가 뽑히고나서 박진영은 첫번째 미션을 나눠줍니다.

박진영이 식스틴 맴버들에게 주는 첫번째 미션은 뭘해도 상관없으니 자신의 스타성을 보여줘!

였습니다. 무얼해도 상관없이다.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정말 그 무엇을 해도 괜찮으니 자신만이 

간직하고 있는 자신의 스타성을 보여달라는 주문.

좀 막연하고 황당한듯한 주문이지만 나중에 보면 박진영씨의 깊은 속내가 그모든것을 이해하게 만드는

순간이 올거라 생각합니다.

1주일간의 연습을 뒤로하고 박진영씨가 주었던 첫번째 미션을 가지고 경연을 시작합니다.

가장먼저 19라는 키워드를 써서 제출한 맏언니 나연, 데뷔를 목전에 두고있다가 불발이 되고 아직까지 연습

생으로 남아있는 그렇지만 대중에게 이미 많이 알려진 나연은 춤과 노래로 예비된 걸그룹 맴버임을

보여주며 자신만만해 합니다.

 

.....하지만.....박진영씨의 심사평은 역시 의외였습니다. 

아니 어찌보면 KPOP스타 심사위원으로 활약하면서 음악적 지식에 관한 부분을 빼면 감정으로 느끼는

부분만을 가지고 평가를 한다면 어느정도 저와 코드가 맞는 부분이 있었기에 수긍이 가는 심사평이기도

했습니다. 

너무 자신만만해 보이던 나연에게 박진영씨는 "감정표현이 자연스러워 보이지 않았다" 라는 말로

나연양을 비롯한 다른 15명의 준비생들에게도 긴장감을 선사합니다. 

제 생각에는 자만하지 말라는 일침도 포함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은 당연히 될거라는 자신감은 좋지만 조금은 자만하고 있는듯한 느낌을 받았기에..

곡이 되게 좋다 라는 그 말 한마디만 들어도 좋을거 같다는 감성파 싱어송

라이터 민영에게는 "제일 못한것 같아" 라는 독설을 퍼붓고 경연은 쭈욱흘러갑니다. 

그중에서 기억에 남는 부분은 솔직히 별로 없습니다.

예능초보인 제가 보기에 편집이 이상하게 된건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그리 편집한건지 경연하는 

JYP사단 맴버들의 1주일간 갈고닦은 모습이 다 보여지지 않고 너무 통편집된듯한 인상을 

주어서 시청자 입장에서 좀 낮설은 편집이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끼가 있는것은 아주좋아. 그런데 그 끼가 자기 것이어야 해!! 그거의 아주 좋은 예를 보여준 것이 

다현이었어. ....제가 봐도 다현이가 오늘 가장 눈에 들어온것은 사실입니다.

뭐 대뷔 1년차로 메이저에 들어간 미나의 지젤을 연기한 발레도 인상깊게 보기는 했지만 

16명중에 그닥 마음을 사로잡은 사람은 없는것 같아요. 

그들의 능력이 부족해서 라기보다는 편집이 이상하게되어서 그렇게 보여지는 것인지도 모르겠지만요.

아무튼 이번 박진영과 JYP사단의 연습생들이 함께 모여서 트와이스라는 새로운 걸그룹 맴버 7명을 

뽑기위해 그 과정을 시청자들과 공유하면서 마케팅을 하는 식스틴이라는 프로그램을 보면서 

몇가지 느낀점을 같이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1. 자만은 금물이다.

자신감과 자만은 절대적으로 큰 차이가 난다는 것을 모두들 아시겠지요.

자신은 무조건 메이저일것이라고 생각하는 순간까지는 자신감으로 비춰졌지만 후반에 당연히 

이번까지는 메이저에 머물것 같다라는 모습은 일종의 자만으로 비춰졌습니다.

이에 일침을 가하는 박진영씨의 평가도 거기에 비중이 조금 더 실리는듯한 분위기 였다고 봅니다.

2. 자신만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야 한다.

가장 좋은 예가 바로 미나와 다현양이었던 것 같습니다.

미나양은 자신의 주무기인 발레를 가지고 박진영씨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고 

다현양은 정말 있는 그대로 자신의 모든 가식을 내려놓고 있는 그대로를 드러내며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부분은 다만 이 경연뿐만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전반적인 부분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는 

요건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식적으로 자신을 만들어내면 언젠가는 그 가식이 드러나면서 비호감이 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3. 멘토의 중요성

다현양이 박진영씨에게 압도적이라는 평가를 받기까지는 조권이라는 멘토의 멘토링이 가장 

중요하게 작용함을 보실 수 있습니다.

피아노를 치면서 노래도 하고 춤도 추고 여러가지 고민을 하던 다현양에게 조권은 자신을 만들지말고

있는 모습그대로를 보여주면서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조언을 해줍니다.

그 결과 첫회에서 가장 비중있고 시청자 입장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장면들이 연출됩니다.

대충이렇게 이 식스틴이라는 프로그램을 보면서 느꼈던 부분이구요.

16명의 비주얼은 대체적으로 무난하더군요. 그런데 정말 7명을 뽑아서 팀을 꾸리기에는 

첫회에서 보여준 모습만으로 볼때 누구를 선택해야 할지 참 힘들것 같아요. 

"나는 너희들이 스타라는 것을 보여달라고 했지, 너희가 노래를 잘하는것을 보여달라고 한적도 없고,

춤을 잘추는 것을 보여달라고한 적도 없어" 라는 박진영씨의 말이 기억에 남네요.

앞으로 좀더 좋은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자리를 잡아나가길 바라면서 식스틴에 대한 리뷰를 마쳐봅니다.

좋은 하루 되시고 약간의 스포가있는 저의 리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식스틴 박진영 앞으로 더 기대해봅니다.